"숟가락 바꾸면 500원, 토하면 10만원"…논란의 술집 메뉴판

입력 2023-08-23 09:20   수정 2023-08-23 09:31


서울의 한 식당에서 숟가락과 앞접시 등의 교체를 요청하면 추가 비용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숟가락 교체 비용도 받는 요즘 핫플 술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예전에 한 번 갔다가 어제 오랜만에 갔는데 메뉴도 좀 달라진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건 포크, 숟가락 추가 비용 받는 것"이라며 '숟가락 교체/추가 500원'이라고 적힌 메뉴판 사진을 함께 올렸다.

예약 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식당 메뉴판에는 숟가락, 포크, 앞접시 교체 및 추가에 1000원이 책정돼 있다. 이 밖에 잔 교체에는 2000원, 젓가락 추가엔 100원, 잔 파손 시에는 1만원의 금액이 명시돼 있다. 토하면 10만원이라는 메뉴도 눈에 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음식이 아닌 식기구에 추가 비용을 받는 건 지나친 상술이다", "신경 쓰느라 음식을 마음 편안하게 먹을 수 있겠냐"라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식당은 술과 음식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가게 운영 시스템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편이다", "술 취하면 숟가락을 계속 떨어뜨리거나 컵을 깨는 사람들이 많아서 돈을 받을 만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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